서울대학교 지능형 에코사이언스 특성화대학원(GS-IES)과 BK21 스마트시티 글로벌융합 혁신인재양성 교육사업단이 최근 SK텔레콤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과 같은 국내외 정책에 발맞춰 지식기반 환경 서비스 분야의 산학연 협력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윤대섭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지능형 에코사이언스 특성화대학원 사업책임자인 강준석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를 비롯해 건강환경 계획설계연구실 윤희연 교수, BK21 스마트시티 글로벌융합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 부단장 류영렬 교수, SKT 장홍성 광고·데이터 CO담당과 전응배 팀장, 이동옥 매니저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대의 두 교육연구사업과 SK텔레콤은 다양한 산학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SKT는 서울대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분석 솔루션 '지오비전(Geovision)'의 유동인구 데이터를 제공하고 데이터 분석 및 활용 교육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서울대 지능형 에코사이언스 특성화대학원과 SKT는 기후위기 대응 그린 인프라 구축을 위한 환경 기술 개발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분야 유동인구 데이터 활용 관련 현장교육 및 강의 추진 ▲공동 사업 개발을 위한 과제 발굴 ▲산학협력을 통한 인력 및 정보의 상호 교류 ▲협력 결과물 공유 등에 협력키로 했다.
지능형 에코사이언스 특성화대학원 사업책임자인 강준석 교수는 "SKT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식기반 환경서비스 분야의 활발한 산학연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환경 서비스 분야 인력 양성은 그린뉴딜 사업 및 탄소중립 2050과 같은 국가 정책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구중심형인 서울대학교가 현장중심형 대학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BK21 스마트시티 글로벌융합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 부단장인 류영렬 교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동인구에 대한 빅데이터 자료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며 "스마트시티 분야의 좋은 산학연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윤희연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도 건강환경 계획설계연구실과 SKT 지오비전 데이터 협력 내역을 공유하면서 산학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대 건강환경 계획설계연구실에서 SKT의 데이터를 제공받아 쓴 논문은 모두 최상위 저널에 출판됐다.
장홍성 SKT 광고·데이터 CO담당은 "이번 협약을 통해 SKT의 데이터 활용 노하우가 서울대의 스마트시티 및 에코사이언스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SKT는 앞으로도 유동인구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정책 수립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지능형 에코사이언스 특성화대학원은 환경 모니터링, 빅데이터 분석, 환경 서비스 전반에 걸쳐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지능형 환경산업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수자원 분야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있는 가운데 특성화대학원은 향후 스마트 환경 계측 센서, 스마트 맨홀 등 다양한 관련 기술 개발은 물론 이와 연계된 산학 협력을 기대할 수 있는 유망한 대학원으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SK 임업과 '환경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관련 기술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대 지능형 에코사이언스 특성화대학원과 SK 임업은 ▲기후위기 대응 그린인프라 구축을 위한 환경 기술개발사업 발굴 ▲지능형 에코사이언스 분야 인식 확산을 위한 현장 교육·인턴십·강의 추진 ▲특성화대학원 참여 학생 산업체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지능형 에코사이언스 및 탄소 배출 저감 관련 정보 교류와 양 기관 인프라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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