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을 사용할 네 번째 주인공은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다. 정부는 해당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변경등록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지능형의료 분야에 '이음5G' 주파수를 도입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과기정통부)는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가 이음5G 주파수를 할당받았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이음5G를 활용하는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에 선정된 과제 중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등록을 신청한 기업은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가 처음이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의 이음5G는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자기공명영상(CT·MRI) 등 검사 결과 정보를 바탕으로 3D 형태 증강현실(AR) 수술 가이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수술실과 의사들간 비대면 협진 등 지능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파수 규모는 4.7GHz대역 100MHz폭으로 신청했다. 과기정통부는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가 계획 중인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도록 4.7GHz 대역 전체를 할당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음5G가 지금보다 더 넓은 의료 서비스에 적용돼 디지털 대전환을 촉진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음 5G 주파수 사용 중인 기업은
이음5G 주파수를 할당한 첫 번째 기업은 ‘네이버클라우드’다. 작년 12월 처음으로 특화망을 이용했다.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브레인리스 로봇’서비스에 활용했다. 5G 초저지연기술로 고성능 프로세서 없이 통신망으로 정밀한 제어 기능을 갖췄다.
이어 LG CNS가 지난 3월 두 번째로 받았다. AI 비전 카메라로 불량품 검사, 무인운반차량 운용, 작업자에게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도면 제공 서비스 용도로 쓰였다. 이어 지난 6월 해당 주파수를 추가로 신청했다. 자율이동로봇(AMR), 4K·8K 초고화질 비디오를 적용한 인공지능(AI) 관제 등 지능형 공장 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다.
세 번째 기업은 'SK네트웍스서비스'다. 자율이동로봇(AMR)을 통한 물류 자동화, 디지털트윈, 실시간 제조공정 모니터링 및 시뮬레이션에 유연한 생산체계에 활용한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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