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구매하러 나서는 길이라면 잠시 이 기사를 보고 가는 것은 어떨까? IT전문 매체 CNET에서는 지금이 아이폰을 구매하는데 최악의 시기인 이유를 정리해서 보도했다.
CNET이 먼저 제시한 이유는 “애플의 차기 아이폰 출시가 한 달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새로운 아이폰 구매를 추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제품 출시를 기다릴 이유를 그다지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 이는 폰을 사지 말아야할 이유로 충분치 않다.
그렇다면 당신이 깜박거리는 액정이나 너무 짧은 배터리 수명, 혹은 너무 새 아이폰을 가지고 싶은 마음을 몇 주간 참고 견뎌야 할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은 지금 사려고 하는 그 아이폰이 몇 주 뒤 현저하게 싸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기 때문이다. CNET에 따르면 애플은 새 제품이 출시되는 경우 이전 제품의 가격을 100달러(약 13만원) 가량 낮춰왔다. 이와 같은 패턴이 계속 된다면 현 제품을 사려하는 사람은 몇 주 기다리는 대가로 13만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애플은 9월 상반기에 아이폰14를 공개하고 하반기에 판매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지금 아이폰 13을 사는 가격과 유사한 가격으로 살 수 있지만 크게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성능과 노치에 따른 화면 손실이 없는 디자인 등 아이폰13을 뛰어넘는 요소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NET은 애플의 폰 출시 역사를 짚어본 뒤 9월 신제품 출시를 예상했다. 애플은 아이폰8과 11, 13을 9월에 상반기에 공개하고 하반기에 매대에 올렸다. 예외는 아이폰12와 12pro, 12 mini와 12 pro max가 10월에 공개되고 11월에 매대에 올랐던 경우다.
CNET은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을 9월 첫째, 또는 둘째 화요일에 공개하는 경향이 있다”며 “아이폰14의 경우, 애플은 9월 6일 화요일이나 13일 화요일에 이벤트를 열 수 있다”고 밝혔다.
CNET은 새 아이폰 시리즈 공개 예정일로 9월 7일과 16일 금요일을 꼽기도 했다. 이는 이른 바 노동절 가설에 의한 추측이다. 미국의 노동절은 9월 첫번째 월요일이고, 아이폰 출시는 2018년까지 노동절 다음 화요일이나 수요일이었다.
노동절 가설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이 5일이므로 6일이나 7일 공개하고, 15일이나 16일에 매대로 내보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 노동절 가설은 2020년과 21년에 코로나로 인해 달라졌는데 22년에 다시 지켜질 지는 알 수 없다. 다만 2019년에는 9월 13일 금요일에 공개하고 20일에 출시한 이력이 있다.
AI타임스 이성관 busylife12@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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