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 2022'가 9월2~6일(현지시간) 독일의 메세 베를린 전시장에서 열린다.
라스 베이거스의 CES, 바르셀로나의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전시회로 꼽히는 이번 행사에서 화두는 AI(인공지능)다.
행사의 기조연설자인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CEO도 기조연설에서 5G와 AI, 메타버스 등으로 인해 증가하는 연결과 디지털 경험을 주제로 다룬다. 이처럼 AI는 '스마트 가전'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대 크기의 96인치 올레드TV를 선보일 LG를 비롯해 삼성,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등 전 세계 2000여개 기업이 참가, 미디어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스마트 가전과 홈 엔터테인먼트, 오디오, 컴퓨터&게이밍, 피트니스&디지털 헬스 등 신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 각 사의 수장과 관계자들이 모여 코로나19가 영향을 준 테크놀로지의 변화와 주요 업체들의 핵심 이슈 및 주요한 트렌드 등에 대해 논의하는 컨퍼런스도 다수 열린다.
국내에서는 60여개의 크고 작은 기업이 부스를 차린다. 이 중에는 AI 커뮤니케이션 기업 클레온과 버추얼 페이스 앱 기업 라이언로켓, 가정용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 브레싱즈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IFA는 1924년부터 시작,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가전 전시회다. 1920년대 후반 최초로 TV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컬러TV, 비디오, CD 플레이어, MP3 플레이어 등 시대를 대표하는 제품들이 등장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행사가 열렸으며, 오프라인 행사는 2년만이다.
AI타임스 김영하 기자 yhkim@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