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경제시스템을 본격 가동, 크레에이터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강화하는 등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누구나 이프랜드에서 수익 창출이 가능해지게 됐다.
SKT는 이번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참여자 보상 및 호스트 후원이 가능한 ‘이프랜드 포인트’ ▶나만의 아바타 코스튬을 제작할 수 있는 ‘이프랜드 스튜디오’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 ▶메타버스 첫 방문자들을 위한 ‘라운지’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SKT는 이번 정기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올 안에 3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SKT는 이프랜드 내 ‘이프랜드 포인트’를 도입해 메타버스 경제 시스템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프랜드 사용자는 누구나 특정 시간대 접속, 정해진 미션을 달성할 경우 ▶출석 보상 ▶데일리 보상 ▶깜짝 보상 등으로 ‘이프랜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사용자는 적립한 포인트로 이프랜드 밋업(모임)을 운영하는 호스트에게 자신의 ‘이프랜드 포인트’를 후원할 수 있으며, 호스트는 밋업을 운영하며 받은 후원 포인트에 대해 매월 말 개인 계좌로 현금화 신청하면 다음 달 정산이 가능하다.
SKT는 ‘이프랜드 포인트’를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누구나 명성을 쌓으며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향후 ‘이프랜드 포인트’를 암호화폐와 연계하는 등 경제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아바타 코스튬을 제작할 수 있는 ‘이프랜드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11종의 템플릿을 기반으로 이프랜드 내에서 활용 가능한 아바타 코스튬을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직접 제작한 코스튬을 ‘이프랜드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studio.ifland.io)에 업로드하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의상을 공유할 수 있고, 추후 ‘이프랜드 포인트’를 통해 거래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T는 ‘이프랜드 스튜디오’ 오픈을 기념해 사용자가 만든 코스튬을 뽐낼 수 있는 이벤트를 9월 13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하며, 아이패드, 갤럭시 버즈2,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다양한 이벤트 상품을 제공한다. ‘이프랜드 스튜디오’는 향후 이프랜드 내 랜드, 아이템 등까지 사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대상이 확대될 계획이다.
이밖에 사용자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윈도우 기반의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을 선보인다.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은 이프렌즈(이프랜드 인플루언서) 등 호스트들을 대상으로 제공해 약 2달간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업데이트를 거쳐 모든 이프랜드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메타버스가 생소한 첫 방문자들에게 메타버스에 대한 체험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프랜드 라운지’를 오픈하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대폭 개선했다.
SKT 양맹석 메타버스CO장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프랜드 내 경제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고, 사용자 참여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며, “연내 추가적인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프랜드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동희 기자 cancell@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