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AI 로봇 CEO가 탄생했다.
인공지능(AI)으로 구동되는 가상 휴머노이드 로봇 '탕위(Ms Tan Yu)'가 중국의 온라인게임 및 메타버스 업체인 넷드래곤 웹소프트의 CEO로 임명됐다고 타임스나우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넷드래곤은 기업 경영에 AI를 사용해 운영 효율성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탕위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AI 로봇 CEO가 회사의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업무의 질과 실행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탕위는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간 데이터 허브 및 분석 도구의 역할을 하게 된다. 회사의 리스크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임무도 있다.
또 회사의 인재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모든 직원에게 공정하고 효율적인 작업장을 만드는 임무도 있다.
넷드래곤의 데지안 리우 회장은 "AI가 기업 경영의 미래라고 믿고 있으며, 탕위를 임명한 것은 비즈니스 운영 방식을 혁신하고 궁극적으로 미래의 전략적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AI 사용을 진정으로 수용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나타낸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AI 로봇 CEO에 대한 알고리즘을 계속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개방되고 상호 작용하며 매우 투명한 관리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로봇 CEO의 등장은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 회장이 타임지에서 "30년 후에는 로봇이 '최고의 CEO' 모델로 표지를 장식할 것"이라고 예측한 지 약 5년 만에 나온 것이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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