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대표 김일두)은 고품질 메타버스 구현에 핵심 요소인 ‘NeFR(Neural Radiance Fields)’ 알고리즘을 한 데 모은 대형 라이브러리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NeRF는 딥러닝으로 3D에 나오는 색이나 밀도를 학습, 2D 이미지에서 3D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특히 물체 색상이나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빛 반사를 생생하게 재현해 몰임감을 높인다. 현재 수많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NeRF를 핵심 메타버스 기술로 보고 개발 확장에 힘쓰고 있는 이유다.
카카오브레인이 공개한 ‘NeRF-팩토리 라이브러리’는 지금까지 나온 총 7개 NeRF 모델을 코드로 재구현한 형태다. 코드가 동일해 모델 성능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조민수·박재식 포스텍 교수 연구팀과 권인소 카이스트 교수 연구팀이 공동 개발했다.
카카오브레인 측은 NeRF 기술을 처음 접한 개발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높다고 밝혔다. AI 연구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인 '파이토치(PyTorch)' 기반 코드를 사용하고 코드 구도까지 단순화해서다.
카카오브레인은 해당 라이브러리를 발판으로 고품질 메타버스를 구현할 디지털 휴먼, 3D 맵 등 연구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전 세계 AI 연구 개발자들이 해당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NeRF·뉴럴 렌더링 기술 연구 저변을 확대하고 고품질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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