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과 함께 AI 챗봇 서비스인 ‘카카오 i 커넥트 톡’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업계 최초 건강검진 가이드봇을 공동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가이드봇을 통해 연간 50만명에 달하는 강북삼성병원의 고객이 건강검진 서비스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건강검진 가이드봇을 이용해 문의사항에 대한 답을 받는 모습.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건강검진 가이드봇을 이용해 문의사항에 대한 답을 받는 모습.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용자는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검진 당일 접수 시 카카오톡에서 검사실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검진 중 문의사항을 카카오톡 채널에 남기면 챗봇을 통해 답변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검사 몇 개 남았어’라고 입력하면 챗봇이 남은 검진 항목을 알려주고 ‘대기순번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대기 순번 확인이 가능하다.

가이드봇에 도입된 카카오 i 커넥트 톡은 하나의 카카오톡 채널로 알림, 홍보, 상담을 제공하는 지능형 AI 챗봇 서비스다. 업계 최고의 한국어 인식 성능을 갖추고 있어 오타나 잘못된 띄어쓰기에도 문제없이 고객의 질문을 파악해 자연스러운 답변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가이드봇을 통해 건강검진 전체 과정을 더욱 효율화시키고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 간 융합 및 AI 기반 콜센터 시스템 확장을 통해 고객 중심의 미래병원 조성을 위한 사업모델 발굴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은 “이번 가이드봇 개발로 건진센터 이용 고객들이 기존보다 쉽고 편리한 안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진민 부사장은 “강북삼성병원과 함께 헬스케어 업계 최초 가이드봇을 개발함으로써 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AI타임스 김영하 기자 yhkim@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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