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 KAIST 교수 (사진=KAIST, 셔터스톡)
김동준 KAIST 교수 (사진=KAIST, 셔터스톡)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은 김동준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네트워크 패킷을 적용한 새로운 SSD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새 시스템의 데이터 처리량이 기존 대비 2배 늘어났으며 응답시간은 약 10배 줄었다고 밝혔다.

인터넷 서비스 기업은 최근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SSD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SSD 규모를 고용량, 고성능으로 늘리는 작업은 하드웨어 패키징 한계가 있어 쉽지 않다. 무엇보다 기존 SSD 시스템은 데이터 송수신 방식이 비효율적이다. 

네트워크 기술이 적용된 SSD 시스템 반도체의 구조 모식도 (사진=KAIST)
네트워크 기술이 적용된 SSD 시스템 반도체의 구조 모식도 (사진=KAIST)

따라서 김동준 교수 연구팀은 SSD 시스템 설계를 분석해 GPU나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설계에 활용하는 패킷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고성능 SSD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새 시스템은 플래시 인터커넥트와 패킷 기반 플래시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했다. 연구진은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에서 주로 사용하는 패킷 기반 송수신 기법으로 기존 하드웨어 한계를 극복했다"며 "향후 고성능 SSD 기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다음달 열리는 '55차 IEEE/ACM 국제 마이크로아키텍처 심포지엄(MICRO 2022)'에서 해당 연구 내용을 소개한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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