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유방암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의 개발을 완료한 데 따라 미국 바이오 헬스케어 업체인 가던트 헬스로부터 기술료 약 14억원을 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루닛은 지난해 가던트 헬스에게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같은 해 양사는 AI 병리 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해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리고 루닛은 1년여 만에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유방암 바이오마커의 개발을 완료했고 기술료 14억원을 받게 된 것.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DNA,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말하며, 루닛 스코프는 루닛이 바이오마커 도구로 사용한 솔루션을 통칭한다.
한편 루닛이 수령한 기술료는 지난해 매출액인 약 66억원의 약 2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성관 기자 busylife12@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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