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생성 AI '스테이블 디퓨전'을 개발한 스타트업 스태빌리티AI가 1000억원대 투자유치에 성공,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블룸버그를 비롯한 다수 외신이 18일(현지시간) 스태빌리티AI가 코아투 매니지먼트와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로부터 총 1억100만달러(약 1443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보도했다. 기업 가치는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로 평가됐다.
이 회사가 개발한 '스테이블 디퓨전'은 누구나 쓸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이 도구를 이용해디자인, 영화, 증강현실, 비디오게임, 광고, 전자 상거래 애플리케이션 등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다.
현재 이용자는 일 1000만명에 달한다. 스태빌리티AI가 이 툴을 이용해 만든 유료 콘텐츠 제작프로그램인 '드림 스튜디오' 이용자도 150만명 이상이다.
이마드 모스타크 스태빌리티AI CEO는 "스테이블 디퓨전 적용 범위가 메타버스 앱 설계부터 파워포인트 작성까지 광범위하다"면서 "어떤 스타일의 이미지라도 즉각 만들어 주기 때문에 전세계 창작 관련 기업이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태빌리티AI는 이번에 유티한 투자금을 대규모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스테이블 디퓨전 개발과 슈퍼컴퓨팅 능력 강화에 사용 할 예정이다.
이 회사에 투자한 코아투와 라이트스피드는 그동안 기계학습과 AI 영역에 우선순위를 두고 투자해 온 벤처캐피탈이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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