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잉 클라우드 홈페이지 (사진=플로잉 클라우드)
플로잉 클라우드 홈페이지 (사진=플로잉 클라우드)

홍콩에서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첫 메타버스 기업이 탄생했다. 세계적으로는 로블록스가 지난해 3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첫 상장기업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바 있다. 

판데일리와 지에미안 등 중국 매체들이 홍콩의 AR/VR 및 메타버스 서비스 업체인 플로잉 클라우드가 18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고 보도했다. 

플로잉 클라우드는 지난 2008년 설립한 모바일 게임회사의 후신으로 AR과 VR이 주 수익원이다. 2021년 메타버스 개념이 인기를 끌자 사명을 바꾸고 상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상장 첫날 주가는 2.36% 하락했다.

이 회사는 사업설명서에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300번 이상 언급할 정도로 메타버스 사업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보유한 AR/VR 기술은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이자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판데일리는 "플로잉 클라우드의 메타버스 분야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적고, 실제 성과보다는 기대치와 목표치만 강조됐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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