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지난달 5780만명, 사용시간은 40억 시간으로 집계됐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로블록스 9월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고서는 사용자 수가 방학 기간인 8월의 5990만명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3% 증가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로블록스 사용자 수는 코로나 팬데믹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급증했다가 이후 금리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내리막길로 돌아섰다.
9월 매출은 2억1200만~2억1900만달러(한화 약 3044억~3144억원)로 당초 예상했던 1억7000만~1억8000만달러에 비해 11~15%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로블록스 주가는 매출 추이에 따라 춤을 추고 있다. 지난해 11월 19일 134.72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 오후에는 42.92달러를 기록, 전장보다 20.70% 상승했다. 지난해 최고액과 비교해서는 65% 가량 하락한 금액이다.
한편 로블록스 주가는 지난해 3월 상장 첫날에 45달러에서 69.50달러로 상승, 시가총액이 450억달러에 달했으나 이달에는 260억달러로 42.2% 줄어들 정도로 타격을 입고 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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