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랜드에서 열린 틴틴오디션 행사 모습 (사진=SKT)
 이프랜드에서 열린 틴틴오디션 행사 모습 (사진=SKT)

SK텔레콤이 메타버스 이프랜드의 다운로드가 1200만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SKT는 24일 뉴스룸을 통해 지난해 7월 출시한 이프랜드가 6개월 만에 다운로드 290만을 넘긴 데 이어 9월 현재 1200만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용자의 월평균 체류 시간도 3월 기준 55분에서 6월 기준 61분으로 1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개설된 랜드 수는 일평균 2000건이며, 기업 및 단체 등 제휴 요청 수는 2000건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SKT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메타버스가 소통의 핵심으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오프라인 활동이 재개된 뒤에도 콘택트와 언택트가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문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SKT)
(사진=SKT)

이에 따라 SKT는 소통하는 장을 넘어 경제활동까지 가능한 ‘이프랜드 2.0 시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참여자 보상과 호스트 후원이 가능한 ‘이프랜드 포인트’를 도입한 데 이어 SK코인과 연계 등 다양한 경제 시스템을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또 오픈 콘텐츠 제작 플랫폼 ‘이프랜드 스튜디오’를 구축, 나만의 아바타 코스튬을 제작할 수 있게 지원한다. 향후 이프랜드 내 랜드, 아이템 등까지 사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대상이 확대될 계획이다.

더불어 SKT는 유럽, 북미, 중동 등 지역별 대표 통신사들과 협력해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알렸다.

지난 5월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유럽판 이프랜드’ 출시를 위해 메타버스 글로벌 사업 공동 추진을 논의했으며, 10월에는 UAE 1위 통신사 이앤그룹과 메타버스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6월에는 이프랜드 영문 버전 개발을 완료했다.

SKT 측은 "지금과 다른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이프랜드를 10~20대를 넘어 다양한 연령이 소통하고 노는 대한민국 넘버원 소셜 메타버스 월드로 진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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