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 CNS)
(사진=LG CNS)

데이터 거래 전문기업 LG CNS가 축적한 데이터를 한국데이터거래소(KDX)에 등록하고 ‘마이데이터 사업자’ 획득과 ‘결합전문기관’ 지정을 받는 등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LG CNS는 약 57만명의 기업 임직원들이 이용하는 이커머스 서비스 ‘라이프케어’의 쇼핑 데이터 세트를 국내 첫 민간 데이터 거래소 KDX에 신규 등록했다.

LG CNS가 공개한 데이터는 모두 개인을 특정할 수 없는 비식별 데이터로, ▲요일·시간대별 ▲지역별 ▲성별·연령대별 ▲상품 카테고리별 구매 트렌드 ▲장바구니 구매 전환율 등 라이프케어 사용자들의 쇼핑 패턴을 분석한 데이터다.

또 지난 8월부터 라이프케어 데이터를 포함해 LG CNS 마이데이터 서비스 ‘하루조각’의 사용자 분석 데이터도 KDX에 등록하고 있다. 하루조각 데이터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용자들의 유튜브 탑50 시청 키워드와 카페, 편의점, 골프 등의 이용 패턴을 통한 사용자 관심지수 데이터를 포함한다. 

LG CNS는 국내 기업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결합전문기관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도 밝혔다.

지난해 9월 IT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해 데이터의 주인인 개인 동의 하에 분산돼 있는 개인 신용정보를 통합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권한을 갖게 됐다. 올해 7월에는 ‘결합전문기관’으로도 지정됐다. 결합전문기관이란 기업들이 보유한 비금융권 가명데이터를 결합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뜻한다. 

이 밖에도 LG CNS는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컨설턴트,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기반 디지털마케터, AI 연구원 등 AI데이터 전문가 800여명이 포진돼 있으며 최근에는 데이터 결합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데이터결합분석팀’을 신설했다.

LG CNS 데이터결합분석센터장을 맡고 있는 윤미정 상무는 “여러 산업 분야의 데이터 결합과 지속적인 양질의 데이터 공유를 통해 데이터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데이터 분야 고객경험 혁신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관 기자 busylife12@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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