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에 위치한 NHN데이터센터 (사진=NHN)
성남 판교에 위치한 NHN데이터센터 (사진=NHN)

NHN클라우드(대표 백도민, 김동훈)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자회사 사피온(대표 류수정)과 손잡고 성남 판교 소재의 NHN데이터센터에 국산 AI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NHN클라우드와 사피온은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가 주관하는 ‘국산 AI반도체 실증지원 사업’에 공동 참여해 국내 최초의 AI반도체 ‘사피온 X220’를 활용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NHN데이터센터에 구축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성능 확인을 위해 민간 및 공공 AI서비스들을 실증해 나가고 있다.  

국산 AI반도체 실증지원 사업은 AI서비스에 활용되는 고가격 외산 GPU에 대한 국내 업계의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AI반도체의 성능을 확인했으며, NHN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구현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AI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앞서 2021년 1차 실증 사업을 안정적으로 실행했으며 올해 진행 중인 2차 실증 사업에서는 패션검색, 동작인식 등 NHN클라우드가 보유한 AI 서비스와 더불어 공공 서비스인 CTR(심흉곽비 측정 서비스)을 실증하고 있다.

향후 다양한 AI서비스 업체와 협력해 노약자, 장애인 등에 편의를 제공하는 공공 AI서비스를 실증 후 출시할 계획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AI반도체가 국내 데이터센터에 도입돼 클라우드 환경에서 AI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세계적으로 선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라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