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교육·연구용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팅(HPC-AI) 데이터센터가 26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문을 열었다.
GIST는 26일 AI대학원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호남대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HPC-AI란 대규모 AI 연산 문제를 풀기 위해서 초고속 네트워킹으로 엮어져 마치 하나의 커다란 컴퓨터처럼 활용하는 고성능 컴퓨팅 클러스터를 말한다.
GIST 슈퍼컴퓨팅센터에 구축된 ‘HPC-AI 공용인프라’는 연산량 6페타플롭스(PF)와 저장공간 10페타바이트(PB) 규모로 200기가바이트(GB) 초고속 패브릭 네트워킹으로 연결돼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국내 GPU 인프라에서 제공하기 힘들었던 1초당 150기가바이트(GB)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최상급 GPU 320장을 통합해 하나로 활용하는 멀티-노드 HPC-AI 컴퓨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또 HPC-AI 공용인프라를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통합관제실, 데이터센터실, 전력 및 냉각 기반실을 새롭게 구축했으며, AI대학원 건물에 위치한 AI 스튜디오, 모빌리티 스튜디오, 미디어 스튜디오, TED 홀 등의 지원 공간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HPC-AI 공용인프라는 AI 융합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연구‧교육용 AI 컴퓨팅 지원과 거대규모 학습이 필요한 국내 산학연 및 글로벌 파트너들을 위한 맞춤형 HPC-AI 컴퓨팅 서비스 제공에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