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의결했다.
올해 54세인 이 회장은 경복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실 상무보를 거쳐 2003년 상무가 됐으며, 2007년 1월 전무 겸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승진했다.
2014년 5월 부친 이건희 회장의 입원으로 경영 전면에 나섰고, 2016년 10월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올랐다.
2017년 2월 전 정권의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구속됐으며, 지난해 8월 가석방에 이어 올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별도의 행사 또는 취임사 발표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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