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패브리카의 AI이미지 생성 페이지(사진=크리에이티브 패브리카 홈페이지)
크리에이티브 패브리카의 AI이미지 생성 페이지(사진=크리에이티브 패브리카 홈페이지)

인공지능(AI)으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다른 사용자와 거래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장터가 열렸다. 이미지 생성 AI를 이용해 생성한 이미지를 사고팔 수 있도록한 비즈니스 모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리에이티브 패브리카가 'CF 스파크'라는 이미지 생성 AI를 출시하고, 이를 이용해 생성한 이미지를 다른 회원에게 팔 수 있도록 했다고 데크크런치가 1일 보도했다.

크리에이티브 패브리카는 주문형 인쇄물이나 글꼴, 그래픽, 디자인 등 디지털 파일을 거래하는 사이트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지난 3주 동안 300만개의 프롬프트를 생성, 이 가운데 50만개 이상을 게시했다.

'CF 스파크' 개발을 위해 벤처투자를 유치하고 스태빌리티AI와 '스테이블 디퓨전'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또 오픈AI와는 파트너십을 맺어 '달리'를 생태계에 포함시켰다. 드림스튜디오 API도 사용한다.

로미 힐레나르 CEO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이미지 생성AI의 조합을 통해 사용자가 다양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더 넓은 범위의 스타일을 다룰 수 있게 됐다"면서 "달리와 미드저니가 베타 사용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것을 보고 달리를 개발한 오픈AI가 API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CF 스파크 개발에 돌입한 이후 스테이블 디퓨전이 오픈소스로 공개돼 이 도구의 API도 빠르게 이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번에 도입한 이미지 생성 및 거래 서비스는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유료회원이 되려면 월 9달러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무료회원은 무료평가판을 통해 이미지를 10개까지 내려받을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홈페이지 도구메뉴에서 디자인 생성 페이지를 선택하면 된다. 디자인 생성 페이지에 나타나는 입력창에 명령글을 넣으면 4장의 이미지를 생성해 준다. 이 이미지는 다른 회원에게 판매할 수 있으며 구매한 회원은 이를 가공해 다시 업로드할 수도 있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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