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양재 AI허브에서 열린 2022 AI 서울 행사장 3층에 마련된 기업 홍보 전시관 전경
3일 양재 AI허브에서 열린 2022 AI 서울 행사장 3층에 마련된 기업 홍보 전시관 전경

인공지능(AI) 영상제작 전문기업 비디오몬스터(대표 전동혁)가 4일 '2022 AI 서울 행사'에서 AI 브이로그 메이커 '비브'를 소개해 주목받았다.

비브는 휴대폰으로 찍은 여행 사진이나 영상을 바탕으로 여행 브이로그 영상을 만들어주는 앱이다. 사진과 영상을 비브앱 저장소에 모아두고 자동생성 버튼만 누르면 모든 프로세스가 끝난다.

비디오몬스터는 행사장에서 해외여행 중 촬영한 동영상 10여개을 기반으로 새로운 동영상을 만드는 과정을 시연했다. 원본 영상은 총 30분 분량으로, 사진도 일부 포함돼 있었다. 

영상과 사진을 모은 뒤 하단에 있는 제작 버튼을 누르자, 약 1분 뒤 1분20초 길이의 영상이 만들어졌다. 

2022 AI 서울 행사에 설치된 비디오몬스터 전시 부스 (사진=비디오몬스터)
2022 AI 서울 행사에 설치된 비디오몬스터 전시 부스 (사진=비디오몬스터)

자막은 물론 영상에 어울리는 음악까지 자동으로 삽입돼 있었다. 현장의 소리를 키우거나 잡음을 다른 소리로 덮어씌우는 효과도 더해졌다. 담당자는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영상을 지우고 다시 시도하면 다른 분위기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의 결정에 따라 랜덤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방식이라, 영상 길이를 조절할 수 없다는 점과 원하는 분위기를 직접 결정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그래서 비디오몬스터는 수동 편집 기능을 포함했다.

비브 홍보 이미지 (사진=비디오몬스터)
비브 홍보 이미지 (사진=비디오몬스터)

이 밖에도 비브는 유저의 동영상 데이터를 분석, 여행 정보를 표시해줄 수도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도 및 장소 정보는 온라인 여행사와 여행상품 예약 연계가 가능하고, 이에 따라 사용자는 연계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비디오몬스터 관계자는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스위치 2022’ 행사에서도 비브가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덧붙였다.

이성관 기자 busylife12@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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