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아트로버 컴퍼니가 주관하는 ‘2022년 청년예술가×기술전문가 네트워크 제1회 에이프(APE) 캠프’가 10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개최된다.
에이프 캠프는 30년 역사를 지닌 아르코무대예술아카데미의 신규사업이다. 에이프란 아티스트의 'A', 프로듀서의 'P', 엔지니어의 'E'를 모아 만든 단어로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이 화두인 현대사회에서 새로운 유인원을 발견해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캠프는 2박 3일간 진행한다. 우수 수료생에게는 해외 리서치 트립을 제공한다. 일회성 흉내내기가 아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중장기적인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 목표다.
많은 예술가와 기술전문가가 참여를 신청했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00명을 선정했다.
캠프기간 동안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인 수료생에게는 독일ZKM, 영국 제이슨브루짓 스튜디오, 캐나다 몬트리올 뤼미에르 등을 방문하는 특전을 준다.
캠프에서는 멘토들이 강연도 진행한다. 먼저 드림앤퓨쳐랩스의 이용덕 대표가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이 이뤄지고 있는 현재 우리가 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 손미미와 엘리엇 우즈가 2009년에 설립한 서울 기반 예술 집단 김치앤칩스가 자사의 협업 방식을 직접 소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미래사업부, 한국콘텐츠진흥원,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 각종 지원사업을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담당자는 “제1회 에이프 캠프는 30년의 역사를 가진 아르코무대예술아카데미가 급변하는 예술과 기술 환경 속에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캠프 이후에도 해외 리서치트립, 지원기관 연계 등을 통해 네트워크가 사장되지 않고 지속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관 기자 busylife12@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