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음원과 MIDI 파일을 AI 학습용 데이터로 정제·가공하는 장면 (사진=비타소프트)
국악 음원과 MIDI 파일을 AI 학습용 데이터로 정제·가공하는 장면 (사진=비타소프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비타소프트가 20일까지 국악 분야 작곡가들의 국악 음원과 디지털 악보(MIDI 파일)를 직접 구매한다고 10일 밝혔다.

비타소프트는 국악 작곡가들로부터 구매한 국악 음원과 MIDI 파일을 국악 분야 AI 기술의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하며 향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국악 분야 AI 기술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2022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중 하나다.

사업 결과는 AI-허브를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공개된 AI 학습용 데이터는 중소벤처기업, 연구자, 학생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비타소프트 측은 "최근 AI 시인이나 화가의 작품은 물론 AI 작곡가도 소개됐지만, 국악과 관련된 소식은 전혀 들리지 않고 있다"며 "올해는 국악 부문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이 시작되는 첫 해로, 새로운 창작을 위한 자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매 대상은 창작곡 및 채록곡으로, 전통 또는 유사 장르를 따지지는 않는다. 비타소프트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한편 비타소프트는 2004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으로, AI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솔루션, IOT 기반 DX 솔루션 등을 개발한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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