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편향과 오남용을 경고하는 ‘AI 서비스 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의 AI 서비스 카드는 AWS(Amazon Web Services)에서 제공하는 AI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한 문서다. 카드에는 각 서비스가 의도하는 사용 사례, 설계, 배포 및 운영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다. 또 고객의 피드백과 이에 기반한 개선이 있을 때마다 업데이트된다.
고객은 AI 서비스 카드를 통해 얼굴 인식이나 오디오 전사와 같은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의 위험성이나 한계를 알 수 있다. 아마존은 AI 기술의 잘못된 사용을 방지하고 시스템 작동 방식을 설명하며 개인 정보를 관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러한 경고를 게시한 것은 아마존이 처음은 아니다. 클라우드 제공업체인 구글도 일부 AI를 교육하는 데 사용한 데이터 세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아마존은 AWS 리인벤트(re:Invent) 2022 행사에서 ‘아마존 레코그니션(Rekognition)’ ‘아마존 텍스트렉트(Textract)’ ‘아마존 트랜스크라이브(Transcribe)’ 서비스에 대한 AI 서비스 카드 출시를 공식화했다.
아마존 학자인 마이클 컨즈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교수는 “이 카드는 기술 규제가 임박한 시기에 AI 윤리 문제를 공개적으로 해결할 것”이라며 "이번 출시의 가장 큰 의미는 이를 지속적이고 확장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