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주식 시가 총액이 15개월 만에 1조달러(1373조8000억원) 이상 빠졌다.

상장기업 가운데 이처럼 시가총액이 1조달러 이상 줄어든 기업은 아마존이 세계에서도 처음이다.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몰렸던 소비가 예전으로 되돌아가면서 전자상거래 매출이 감소한데다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적인 경지침체와 고금리등 거시경제 상황이 악화된 것도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아마존의 주가가 9일(현지시간) 주당 86.14달러로 4.3% 떨어지면서 시총도 8787억달러로 줄었다고 더비즈니스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해 7월 아마존의 시총은 1조8800억달러였다.

아마존의 3분기 매출은 1271억달러로 증권가의 예상치인 1274억달러에 근접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25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 그쳤다.

더구나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시즌이 끼어 있는 4분기에도 매출이 1400억 내지 1480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 가량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아예 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을 아마존은 내놨다. 이에 따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시총 규모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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