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 데이터 유출방지 솔루션 개발업체 쉴드가 2000만달러(약 2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기술매체 벤처비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쉴드는 기업 재무 관련 규정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솔루션은 직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하다가 무의식중에 데이터를 유출하지 않도록 모니터링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9월 시티은행과 골드만 삭스 등 월스트리트 금융회사 10여 곳에 대해 직원들이 중요한 재무 정보를 왓츠앱 등 SNS를 통해 유출했다며 총 20억달러(약 2조6천억원)의 벌금을 물렸다.

이런 사고와 관련해 쉴드가 개발한 솔루션과 같이 자동화된 방식을 통해 기업은 데이터가 이동하는 속도를 따라 내부 직원의 데이터 유출 위험과 각종 규제 준수 상태를 관리할 수 있다.

시란 와이츠먼 쉴드CEO는 “코로나 사태가 기업간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바꿨다”면서 “하루밤 사이에도 비즈니스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모든 유형의 조직이 왓츠앱이나 줌, 슬랙과 갘ㅌ은 전자 커뮤니케이션 채널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됐다”고 벤처비트에 말했다.

한편 쉴드는 2028년까지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이 970억달러(약 126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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