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까지 제트 피자는 200만 건 이상의 문자 메시지 주문을 받았다.(사진=제트 피자)
지난 1월까지 제트 피자는 200만 건 이상의 문자 메시지 주문을 받았다.(사진=제트 피자)

미국에 고객이 문자 메시지로 대충 주문해도 인공지능(AI)이 알아서 피자를 주문하고 배달하는 피자 가게가 등장해 화제다.

음식 문화 전문매체 QSR은 미국의 ‘제트 피자(Jet’s Pizza)’가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고객의 형식없는 주문을 받아 규격화된 주문으로 변환해 주는 AI 텍스트 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6일(현지시간) 전했다.

QSR에 따르면 제트 피자는 2020년 초에 처음으로 AI 텍스트 주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텍스트로 주문을 입력하면 AI가 주문을 재작성한 다음 주문 확인 텍스트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AI는 텍스트에서 작성된 주문에서 관련 없는 내용을 필터링할 수 있고, 그룹을 위해 주문하는 경우에도 피자와 음료수의 수를 알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펩시 제품만 취급할 경우 고객이 코카콜라를 원하면  AI가 코카콜라 대신 펩시를 추가한다. 만약 ‘12명 파티를 위한 것(party for 12)’이라고 주문하면 AI가 인원 수에 맞춰 적절한 수의 피자, 사이드 및 음료를 제안한다. 

제트피자 텍스 주문 시스템 (사진=제트 피자)
제트피자 텍스 주문 시스템 (사진=제트 피자)

AI는 어린이를 위한 ‘키즈 파티’, 사이드를 원하지 않는 경우를 위한 ‘피자 파티’ 또는 최고의 것을 원하는 사람을 위한 ‘로드(loaded) 파티’와 같은 선택을 구별할 수 있다. 

AI는 고객도 기억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 금요일 오후 5시에 주문하고 특정 주소로 배달하고 특정 카드를 사용해 지불하면 컴퓨터는 모든 데이터를 가져와 다음 주에 알림 문자를 보낸다. 그런 다음 고객이 '예'라고 대답하기만 하면 다시 배달을 받을 수 있다. 고객도 이 알림 문자를 기다릴 필요 없이 ‘재배달’ 또는 ‘마지막 주문’이라고 문자 주문하면 이전에 주문한 것을 받을 수 있다.

아론 닐슨 제트 피자 CIO는 AI 텍스트 주문 시스템에 대해 "단순하기 때문에 더 자주 주문한다"라고 말한다.

QSR에 따르면 제트피자는 2021년에 문자 주문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한 3126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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