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구현모)가 호텔용 ‘AI컨시어지’ 서비스를 개발해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앤 레지던스’에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KT는 경기창조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운용하는 ‘2022 K-캠프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 관계를 맺은 딥브레인AI와의 협업으로 해당 기술을 개발했다.
AI컨시어지 서비스란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가이드 서비스를 AI를 통해 진행하는 것으로,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분석하는 KT의 AI 음성인식 플랫폼 기가지니 인사이드와 딥브레인AI가 개발한 영상합성 솔루션 AI휴먼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실제 사람을 촬영해 AI휴먼 기술로 모델링한 AI 호텔 직원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음성으로 질문하면 실시간으로 답변을 해주는 방식이다.
KT는 해당 서비스가 기존의 키오스크 형태의 호텔 안내 기기보다 편의성이 높고, IT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동인구가 많고 주변 소음이 시끄러운 호텔 로비에서 사용되는 점을 감안해 잡음이 많은 환경에서 사용자의 목소리를 식별할 수 있는 KT의 최신 기술도 적용했다.
딥브레인AI 장세영 대표는 “앞으로도 KT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AI컨시어지 서비스를 비롯해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AI휴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 이미희 C레벨컨설팅본부장은 “AI컨시어지 서비스는 KT의 AI와 ICT(정보통신기술) 역량, 딥브레인AI의 AI휴먼 및 영상합성기술의 노하우가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호텔 DX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AI를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앤 레지던스는 5성급 AI 호텔로, KT와 협업해 음성인식 AI 솔루션 '기가지니', AI 호텔 로봇 '엔봇'를 운영하고 있다.
이성관 기자 busylife12@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