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와 중부권 병원협의체 병원 9곳이 의료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실증하는 기반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12일 대전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중부권 병원협의체와 ‘AI 가상현실 기반 의료서비스 실증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부권 병원 협의체는 지방병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0년 11월 충청권 병원 9곳이 협력을 위해 만든 병원 협의체로,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건양대학교병원, 단국대학교병원, 대전선병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등이 속해있다.
이날 업무협약은 충청권 4개 시도가 지난 4월부터 AI 예타사업으로 기획 중인 ‘AI 서비스의 가상현실환경 통합실증 사업’ 일환으로 마련했다.
의료분야 AI 기술실증 플랫폼이 완성되면 대형병원 9곳과 연계한 가상병원 서비스로 개인 의료데이터 기반 사전진단, 진료과 안내서비스 등 AI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또 가상병원이 제공하는 AI 기술에 대한 의료진 실증이 이뤄진다.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미래전략 수도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등 의료서비스 확충에 매진하고 인공지능 관련 신성장 산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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