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은 서울디자인재단과의 협력 전시인 '발명적 사고: 영감과 미래'를 17~2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디자인둘레길에서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KAIST와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KAIST 공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의 9개 연구실과 7명 학부생의 작품을 선보인다.
남택진, 홍화정, 박현준 KAIST 교수의 오프닝 토크로 시작, ▲일기를 쓰는 이색 공기청정기 ▲사용자에게 가상 피팅을 통해 옷을 탐색해주는 서비스 ▲사물을 투시해 볼 수 있는 스코프 ▲글을 쓰면 내용에 따라 음악이 바뀌어 글을 쓰는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이색 시스템 등을 보여준다.
전시를 총괄 기획한 이창희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실험적인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통해 미래 산업과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동시에 대중들에게 발명적 사고에서 비롯한 다양한 영감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KAIST의 연구 성과물을 볼 수 있다”며 “전문적이고 혁신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통해 영감을 얻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이우훈 KAIST 산업디자인학과장은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발명적 사고와 그에 기반한 디자인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성관 기자 busylife12@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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