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이상행동탐지 ATM'을 전체 영업점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AI 이상행동탐지 ATM에 은행권 최초로 AI 딥러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 다양한 거래유형을 학습,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에 따라 고객이 거래 중 휴대폰 통화를 하거나 선글라스, 모자 등을 착용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면, 거래 전 고객에게 주의 문구를 안내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고령층 고객 방문이 많은 고객중심영업점에 우선 도입했다. 이후 금융사기 사고 접수 계좌 수가 67%, 사고 접수 건수가 38%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AI 이상행동탐지 ATM의 이상행동과 이상금융거래를 연계, 이상행동과 이상금융거래가 동시 탐지된 경우 예금주 추가 본인인증을 실시하고 특정거래에 대해 거래를 차단하는 등 프로세스를 추가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ATM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사고로부터 고객을 보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금융자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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