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기정통부)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국제 디지털 혁신 선도와 정보통신(ICT) 기술의 국제표준화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보통신 표준화 전략 2023'을 19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이 반드시 주도권을 확보해야 할 정보통신 기반 기술로 인공지능(AI), 이동통신, 데이터(이상 이행안 대상) 등과 지능형 연결망, 전파자원·환경,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차세대보안, 블록체인, 방송·매체, 디지털 콘텐츠, 양자정보통신(이상 전략맵 대상) 등 12개 핵심 대상기술을 꼽았다.

표준 연구개발 방향 제시를 위한 ‘이행안’과 민간의 국제표준화 활동 전략 제시를 위한 ‘전략맵’으로 이원화했다. 우선 디지털 대전환의 기반이 되는 AI, 데이터, 이동통신 분야에 대한 이행안을 진행하고, 나머지 양자정보통신 등 9개 분야에 대해서는 전략맵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이행안에서는 새롭게 표준구조모형을 개발·도입해 선제 대응이 필요한 39개 표준화 대상 기술을 선정하고, 기술 성숙도에 따라 ▲정부 연구개발 지원 필요 기술 ▲국내 기술의 국제 표준화 기술 ▲후속 표준 선도 기술로 분류했다.

전략맵에서는 기술 및 표준 제반 현황분석을 통해 표준화 교류 강화를 위한 127개 중점 표준화 항목을 선정하고, ▲차세대공략 ▲선도경쟁공략 ▲추격/협력공략 ▲지속/확산공략 ▲전략적수용 등 5대 추진전략으로 나눴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세계 패권 경쟁에서 시장을 선점하고 국제 공급망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가지기 위해서는 표준 선점이 필수적"이라며 "국제사회의 신뢰도를 확보해야 하는 표준의 경우 장기적 투자가 필요한 만큼 핵심 디지털 기술의 중장기 표준화 전략을 통해 체계적인 표준기술 확보 및 지속적인 국제표준화 활동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보고서가 표준기술 확보의 밑거름이 되고, 동시에 국내 표준·연구개발 전문가들의 국내·국제표준 개발의 길잡이가 돼 우리나라가 국제 정보통신기술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20일부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무료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