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새로운 오픈 소스 도구인 마그리트는 비디오에서 개체를 자동으로 식별하여 흐림 효과를 추가할 수 있다. (사진=셔터스톡)
구글의 새로운 오픈 소스 도구인 마그리트는 비디오에서 개체를 자동으로 식별하여 흐림 효과를 추가할 수 있다. (사진=셔터스톡)

구글은 비디오에서 개체를 자동으로 식별해 흐림 효과를 추가하거나 데이터세트에 포함된 개인 정보를 암호화하는 인공지능(AI) '개인 정보 보호 도구'를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고 기즈모도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의 새로운 오픈 소스 도구인 ‘마그리트(Magritte)’는 이미지 또는 비디오에서 자동차 번호판, 암호, 얼굴 등과 같은 개체를 감지하고 화면에 나타날 때 자동으로 흐리게 처리하는 블러를 적용한다. 디지털 개인정보 보호 영역 외에도 인터넷에서 잔인한 장면이나 19금 이미지와 같은 NSFW(Not Safe For Work) 콘텐츠를 검열하는 데 사용한다.

또 ‘완전 동형 암호화 트랜스파일러(FHE transpiler)’라고 하는 AI 도구는 데이터세트 내에 있는 개인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ID 등의 개인 데이터를 동일한 형식으로 암호화해, 사용자가 개인 데이터를 열람하지 않고 작업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FHE 트랜스파일러는 개인 데이터를 비공개로 유지하면서 사용자가 유용한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기 때문에 보안을 적용하지 않은 시스템에서도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유용하다. 특히 개인 데이터에 대해 일정 수준의 데이터 보안을 강제하는 EU의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을 충족시킨다.

구글은 "우리는 전 세계 모든 인터넷 사용자가 세계적 수준의 개인 정보 보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으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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