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 강원도가 240억원을 투입한다.
강원도(도지사 김진태)는 강릉시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2023년도 신규 사업으로 기획·제안한 메타버스 융복합 멀티플렉스 조성 사업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국비 120억원을 확보(지방비 120억 포함, 총사업비 240억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계합창대회(2023년 7월)와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2024년 1월), ITS세계총회(2026년 10월) 등 국제행사가 잇달아 열리는 강릉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체험관을 구축, 유통·소비가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랜드 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전시·체험 콘텐츠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기술의 원리와 활용사례, 메타버스 기술이 적용된 미래의 일상생활, 올림픽 등 체험 콘텐츠 개발 및 인프라가 구축돈다.
강원은 12월부터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을 시작,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 전까지 메타버스 전시·체험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또 메타버스 융복합 기술로 가상과 현실세계를 엮어 만든 새로운 풍경의 메타랜드, 메타오션, 메타브리지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업지원센터에는 기업 입주시설과 공동 실증공간 등을 구축해 기업 성장 인프라를 조성하고, 지역 초중고생 대상 메타버스 코딩캠프, 지역주민 메타버스 리빙랩 운영 등을 통해 지역격차를 해소할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메타버스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국제 메가이벤트와 연계해 전시·체험관 상설 운영 및 지역축제 연계 온오프라인 홍보관 운영 등 기능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