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분야 메타버스 생태계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차별화와 다양한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최근 발간한 '콘텐츠 분야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 이같은 의견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메타버스 콘텐츠 산업은 게임과 공연 등 단순히 보기만 하는 초기 단계에서 벗어나 직접 콘텐츠를 활용하고 공유하는 경험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대부분의 콘텐츠가 기존 서비스나 제품과 연계한 것이라 차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가상세계에서 운용할 통합된 결제 시스템과 저작권 침해 방지 솔루션 등 가상경제를 구현할 기술도 필요하다. 일부 기업이 대체불가토큰(NFT)과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고는 있으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NFT 프로토콜은 아직 표준화된 상태가 아니다.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 생태계를 통합하는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저작권 침해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고, 가상과 현실을 서로 연결해 교류하는 상황에 대비한 법적·제도적 준비도 해야한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차원의 노력도 필요하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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