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홍대 등에서 시범 사업 펼쳐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적용된 실시간 군중계수 시스템 분석 화면 예시 (사진=다인스 주식회사)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적용된 실시간 군중계수 시스템 분석 화면 예시 (사진=다인스 주식회사)

지능형 영상분석 전문 다인스 주식회사(대표 김은경)는 실시간 군중계수 전용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중계수 전용 솔루션은 군중 밀집 사고가 우려되는 구역에 지능형 카메라를 설치하고, 해당 구역에 대한 실시간 밀집도를 스캔해 사전 설정된 임계치를 웃도는 조건이 발생할 경우 유관 담당자에게 문자 등을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또 해당 장소 스피커를 활용해 안전 주의 메시지를 자동으로 송출한다.

다인스는 일부의 기존 피플카운터 솔루션이 중첩되는 객체 구분에 매우 취약해 군중 환경에는 적합하지 않은 점을 인공지능(AI) 딥러닝을 통해 다중 밀집 인파나 군중 밀집 환경에 특화해 학습시켜 기존 단점을 개선했다. 사람은 물론 다양한 이동 수단과 사물도 구분해 인식하고, 군중의 이동 속도도 측정할 수 있다.

군중계수 전용 솔루션은 지난해 연말 성탄절 대규모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내 주요 지점 및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서 시범 사업을 벌이고 성능을 검증했다.

김재범 다인스 홍보담당 이사는 “사회 안전 시스템 구축 지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점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군중계수 전용 솔루션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환경에서의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군중계수 전용 솔루션을 통해 최적의 시스템 설계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인스 주식회사는 2009년 설립한 AI 지능형 영상인식 카메라 기반 무인계수 전문 회사다. 2D 방식, 3D 방식, FA 방식 등의 무인계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관공서에 납품 중이다. 무인계수를 통한 인원 카운트, 대기 인원 카운트, 2인 감지, 출입 보안, 버스 승객 카운트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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