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가 AI로 CCTV 화면 대규모 군중 이동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애나, 셔터스톡)
애나가 AI로 CCTV 화면 대규모 군중 이동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애나, 셔터스톡)

기술검증 기관 애나(대표 김민종)는 인공지능(AI)으로 폐쇄회로(CC) TV 화면 속 대규모 군중 수와 이동 방향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어텐션 맵으로 기존 CCTV에서 학습한 정보를 대규모 군중 인식 모델에 전달해 성능을 높이는 방식이다.

박람회나 시장에서 촬영한 약 300만개 이미지를 직접 가공해 ‘딥애나-크라우드카운팅’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각 이미지에서 사람 얼굴을 2D 형태로 찍어 인원수를 분석하는 식이다.

애나 측은 다른 업체 기술보다 군중 수 추정 정확도가 10% 높았다고 밝혔다. 계산은 약 0.03ms(1000분의 1초) 내에 이뤄진다.

군중의 이동 방향 예측 성능도 높다고 설명했다. 군중 수가 시계열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실시간이나 후처리 중 원하는 형태로 파악할 수 있다.

이상호 애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대규모 군중 경로를 비롯한 밀도, 참가자 정보 등을 활용해 정확한 군중 수를 측정할 수 있다"며 “향후 다양한 대규모 군중 관리 목적에 적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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