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로게이저)
(사진=뉴로게이저)

뉴로게이저(대표 이흥열)가 아동·청소년 대상 뇌분석 서비스 ‘앨사이어니’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만 10세에서 15세 아이의 뇌 자기공명영상(MRI) 데이터를 뇌분석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분석해 약 167개 항목에 대한 뇌 정보를 제공한다.

167가지 분석 항목에는 뇌의 성장과 발달상태, 수리능력, 과학창의성, 제2언어 학습능력, 학업성취도 등 다양한 능력과 적성 등이 포함, 아이의 뇌와 관련된 대부분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영상의학 전문의와의 협력을 통해 영상의학적으로 뇌의 기형이나 종양 유무 등 뇌에 대한 건강 검진이 함께 이뤄진다.

이를 위해 지난 8년간 뇌과학 논문과 정상인 뇌 데이터 수집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연구한 데이터를 AI 기술에 접목해 뇌분석 모델을 구축하는데 집중 투자해왔다. 또 2000여명의 학부모와 상담을 진행하면서 시장 수요와 요구 사항들을 분석했다.

뉴로게이저는 부모의 니즈를 반영해 과학적 판단근거를 바탕으로 자녀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고, 자녀의 자질과 적성, 능력에 맞는 적절한 교육 시기, 진로와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뇌과학분야의 연구논문과 분석 모델로 수집된 정상인의 뇌 MRI 영상 데이터를 AI 엔진에 학습시켜 대상자의 뇌 정보를 수량화한 과학적 값을 제공한다. 특히 뇌 영상을 기반으로 얻은 객관적인 분석 결과와 과학적 판단근거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정상인의 뇌 정보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정상인과 정신질환자의 데이터와 대조하는 방식으로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으며, 더불어 특정 질환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도 동시에 파악 가능하다고 밝혔다.

뉴로게이저 관계자는 “뇌 산업의 시장 수요와 규모가 비의료분야에서 더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뇌 건강을 미리 관리하고 뇌 정보를 예측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려는 잠재적 수요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이흥열 뉴로게이저 대표이사는 “아동·청소년을 시작으로 단기간 내에 노년, 청년·장년까지 전 연령층의 뇌분석 AI 플랫폼 구축을 완성할 것”이라며 "뇌 정보에 대한 막연함을 갖고 있던 대중에게 ‘브레인 케어’ 시대를 열어주고, 뇌산업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뇌분석 서비스 앨사이어니는 10일 열린 ‘세계 뇌과학 컨퍼런스’에서 공식 소개됐다. 서비스는 뉴로게이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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