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영상 자동 변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대표 이수민)가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 시상식 ‘2023 에디슨 어워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웨인힐즈에 따르면 이번 어워드에 신청서를 낸 기업은 모두 4700여개로, 1~2차 심사를 거쳐 후보가 400여곳으로 추려졌다. 이 중 80개의 기업이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웨인힐즈는 '혁신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16개 분야 금·은·동 등 총 48팀이 수상 대상으로, 최종 심사 후 시상식은 4월19~21일(현지시간) 열린다.
에디슨 어워드는 토마스 에디슨의 이름을 딴 시상식으로, 매년 각 분야 전문가 및 학자 약 3000명이 7개월간의 평가를 거쳐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한다. 올해는 중동 최대 석유화학기업 사빅, 포춘지가 선정한 100대 소프트웨어 기업 미국 하니웰 등 글로벌 기업이 다수 참가했다.
웨인힐스는 ‘STV’(스피치 투 비디오) 솔루션을 한층 고도화한 ‘STV V2’를 출품해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결선에 올랐다. STV는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기술 등을 기반으로 음성 데이터를 영상으로 자동 변환하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입력한 음성 데이터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고 요약해 사용자 목적에 따른 맞춤형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웨인힐스는 음성뿐 아니라 텍스트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TTV’(텍스트 투 비디오) 솔루션도 선보이고 있다. TTV는 금융 기관, 언론사 등 텍스트가 방대하게 쓰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올해 내로 개인 사용자까지 제공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기술로 웨인힐스는 ‘CES 2022’ 혁신상 수상,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아기 유니콘 선정, ‘2022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국무총리 표창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수민 웨인힐스 대표는 “최근 생성 AI를 비롯한 AI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웨인힐스의 STV, TTV 서비스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에디슨 어워드를 비롯해 여러 시상식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는 솔루션 대중화에 힘쓰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