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타트업이라는 펀딩 기업 소개 사이트가 지난해 말 홈페이지에 올라온 AI 하드웨어 분야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순위를 공개했다.
인공지능을 가동하는데 필요한 반도체와 고성능컴퓨터(HPC) 등 하드웨어에 관심이 높아진 때문이다. 이같은 하드웨어는 AI의 성능 및 전력소비량과 밀접한 관계다.
이에 따르면 1위는 11억달러를 유치한 미국의 삼바노바가 차지했다. 이 회사는 기계학습 및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는 스타트업이다.
미국 세레브라스 시스템즈와 영국 그래프 코어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은 각각 7억2000만달러와 6억9200만달러를 유치해 2, 3위에 올랐다.
세레브라스 시스템스는 딥러닝 가속화에 특화한 컴퓨터 시스템 회사이고, 그래프코어는 AI 반도체 기업이다.
이 외에 미국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설계업체 누비아가 2억9300만달러, 이스라엘 딥러닝 프로세서 개발기업 하일로가 2억2390만달러, 데이터흐름처리장치(DPU) 개발사인 미국 웨이브 컴퓨팅이 2억330만달러를 유치해 각각 4~6위에 랭크됐다.
또 중국 AI칩 개발사 캠브리콘과 미국 기계학습용 칩 솔루션 기업 시마AI, AI용 집적회로 개발사인 크네론, AI알고리즘 설계 기업 미씩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의 투자유치 규모는 1억5170만달러에서 2억달러 사이를 형성했다.
강두원 기자 ainews@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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