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일로)
(사진=하일로)

이스라엘 스타트업 헤일로가 컴퓨터 비전 모델을 최적화하도록 설계한 인공지능(AI) 프로세서 ‘헤일로-15(Hailo-15)’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실리콘앵글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일로는 클라우드 처리 없이 영상을 분석하기 위해 로컬에서 AI 모델을 실행하는 일종의 '엣지 AI' 장치다. 스마트 카메라에 사용하도록 설계된 하일로-15L, 하일로-15M 및 최고급 헤일로-15H의 세가지 프로세서로 구성된 하일로-15 칩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칩은 공장에서 생산 오류를 모니터링하고 대중 교통에서 분실된 수하물을 식별하는 것과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출시는 엣지에서 AI를 보다 확장 가능하고 저렴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르 다논 헤일로 CEO는 이를 카메라 폼 팩터에서 고성능 AI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한다.

헤일로-15 시리즈 칩은 초당 7-20조 컴퓨팅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비슷한 가격으로 경쟁 제품보다 5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헤일로-15 시리즈 프로세서는 단일 실리콘 블록의 다양한 컴퓨팅 모듈로 구성된 시스템 온 칩 설계를 사용했다. 암호화, 방화벽 및 기타 보안 기능을 위한 중앙 처리 장치 및 사이버 보안 가속기와 함께 AI 모델 실행에 최적화된 회로가 포함된다. 

헤일로-15 시리즈는 신경망을 더 작은 소프트웨어 요소로 분할하고 칩의 다른 부분에 할당하여 처리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고유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이 칩은 물체 감지 알고리즘을 실행하고 저품질 카메라 영상을 향상시키는 등 여러 유형의 AI 모델을 지원한다. 세 칩 모두 4K 해상도 또는 3840픽셀 x 2160픽셀의 해상도로 로 여러 비디오 스트림을 처리할 수 있다.

헤일로-15 칩 시리즈는 열을 발산하기 위해 팬(fan)이 필요하지 않은 전력 효율적인 설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는 상당한 공간을 차지하는 팬이 필요하지 않고 생산 비용이 낮아지므로 칩을 스마트 카메라에 쉽게 통합할 수 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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