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 파이 5 AI 키트 (사진=라즈베리파이)
라즈베리 파이 5 AI 키트 (사진=라즈베리파이)

기술 마니아와 기업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소형 임베디드 컴퓨터 '라즈베리파이'가 엣지 인공지능(AI) 경쟁에 뛰어들었다.

더 버지는 4일(현지시간) 라즈베리파이가 이스라엘 스타트업 헤일로의 '헤일로-8L M.2' AI 가속기를 탑재한 '라즈베리 파이 5(Pi 5) 마이크로컴퓨터용 AI 키트'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키트는 전 세계 라즈베리파이 승인 리셀러 네트워크에서 70달러(약 9만6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헤일로의 AI 가속기는 초당 13테라옵스(TOPS) 연산을 제공하며 전력 소비가 2W 미만이다.  이는 인텔의 40TOPS 루나 레이크 프로세서와 같은 AI 노트북용 칩보다 낮은 수치다.

라즈베리파이의 카메라 소프트웨어 스택과 완전히 통합되며, 헤일로의 소프트웨어 제품군 및 모델을 통해 즉시 사용 가능한 수많은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객체 탐지나 의미적 분할, 인스턴스 분할, 자세 추정, 얼굴 랜드마킹 등에 사용될 수 있다.

한편 현재 PC 및 기타 휴대용 장치에서 AI를 사용하는 것이 큰 트렌드로 자리 잡는 가운데, 많은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이 AI 수요를 활용하기 위해 합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랩탑 파트너들이 논란이 된 리콜과 같은 내장 AI 기능을 갖춘 코파일럿+ PC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AMD는 자사의 주력 칩이 생성 AI 작업을 실행할 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새로운 라이젠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GPU를 제조하는 엔비디아도 AI 칩을 내장한 랩탑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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