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직무대행 박종욱)는 고성능컴퓨팅(HPC) 자원을 제조 기업의 연구·개발(R&D) 등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KT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는 자동차, 조선, 항공, 기계, 전자 등 제조 기업이 수행하는 R&D와 생산 및 설계 과정의 다양한 유체, 구조, 열, 전자기 등 엔지니어링 시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사양의 구축형 HPC보다 성능이 10% 이상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고성능 클러스터 기반 대용량 클라우드 분석 플랫폼의 병렬 분산 방식 기술도 적용해 엔지니어링 시험 성능을 10배까지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에 열흘이 소요됐던 분석 및 시험 작업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안도 강화했다. SD-WAN과 전용회선, 초연결교환(HCX)을 바탕으로 한 직접 연결 방식을 통해 회선 보안성을 높여 기업의 설계 데이터와 시험 결과 등 핵심 자료가 유출되지 않도록 했다.
오훈용 KT 인터프라이즈 부문 상무는 “많은 제조 기업이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며 “ICT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 역량 바탕으로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시장을 개척하고, 제조 기업의 DX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강두원 기자 ainews@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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