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픽셀(대표 송교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미국 경제사절단은 전경련의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신청 기업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미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사절단은 대기업 19개, 중소·중견기업 85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14개, 공기업 4개 등 총 122개로 구성됐다.
이 중 메디픽셀을 비롯해 셀트리온·보령·HK이노엔 등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21곳(17%)으로 역대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회사는 “대한민국 미래에 바이오헬스 산업이 미래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메디픽셀은 최근 심혈관 질환 진단보조 솔루션 ‘메디픽셀 XA’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및 미국 특허를 획득한 업체다.
특히 2021년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할 당시 글로벌 영상기기 기업인 필립스와 투자 및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트업 기업이 제품 판매 이전에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해외 판로를 선확보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최근 세계적인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인 보스턴에 미국 법인을 설립, 글로벌 기업과 협업과 보험시장 진입이라는 투 트랙으로 현지화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송교석 대표는 “주력 제품이 FDA 승인에 이어 미국 특허 등록에 성공하며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고려돼 이번 경제사절단에 선정된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K-바이오의 미국 진출에 힘을 쏟고 있는 정부의 움직임과 이번 기회를 발판삼아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