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디픽셀)
(사진=메디픽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인 메디픽셀(대표 송교석)은 '혈관 영상에 기초한 주요 혈관 영역 추출 방법 및 장치’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메디픽셀은 최근 심혈관 질환 진단보조 솔루션 ‘메디픽셀 X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미국 특허를 획득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에 더욱 큰 힘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AI로 훈련된 알고리즘이 관상동맥 혈관을 분할해 주는 방법으로 1~2초 만에 혈관을 추출한 뒤 병변을 분석해 정량화하는 과정의 핵심 기술이다.

메디픽셀이 FDA 승인을 받은 제품도 이 기술을 기반으로 했다. 기존 외국 경쟁 제품들은 추가 수작업이 필요해 분석 시간이 길고 정확도가 떨어져 시술실에서 사용되지 못하는 반면, 메디픽셀 솔루션은 완전 자동화를 구현해 실시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 기존의 심혈관 중재 시술의 진단과 치료 방법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픽셀은 국내에서 심혈관 진단, 분석 분야 26개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에 30개의 해외 특허를 출원 중이다.

송교석 메디픽셀 대표는 “경쟁력 있는 지적재산의 선점과 보호를 바탕으로 세계 AI 헬스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최적의 특허 전략을 활용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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