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자 커뮤니티인 스택오버플로우가 지난 15년간 쌓아온 커뮤니티 데이터를 유료화한다.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챗봇 시스템 개발 비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MS의 코드 생성기인 '깃허브 코파일럿' 이용료는 1인당 월 19달러다.
와이어드는 21일(현지시간) 프라샨스 찬드라세카르 스택오버플로우 CEO가 "이르면 올해 중반부터 5000만개에 달하는 프로그래밍 관련 질문과 답변에 비용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택오버플로우는 2008년에 개설된 소프트웨어 개발자 커뮤니티로 개발자들이 참여해 프로그래밍 관련 질문과 답변을 공유해 왔다. 현재 등록자만 2000만명 이상이다.
이 커뮤니티가 지난 15년간 쌓아온 질문과 답변 데이터는 중요한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 데이터로 활용되고 있다.
찬드라세카르는 "LLM에 연료를 공급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이 기여한 만큼 보상을 받아야 한다"면서 "그래야 커뮤니티에 재투자를 하는 등 고품질 LLM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도 데이터 API 액세스에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트위터도 지난 3월 API 액세스를 유료로 전환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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