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SK 텔레콤 오픈 2023'에 '최경주 공동집행위원장 AI 휴먼'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AI 최경주'는 SKT의 음성합성 기술과 딥브레인의 페이스 스왑 기술을 활용해 제작했다. 최경주의 과거 영상에서 얼굴 및 음성 데이터를 추출해 휴먼 모델링 기술과 음성합성 TTS(텍스트 투 스피치) 엔진을 결합했다.
또 중계방송 중 AI로 복원한 '소년 최경주'가 실제 최경주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를 담은 다큐멘터리도 방영할 계획으로, 과거 화재로 대부분 사진을 유실했지만 AI 이미지 복원 기술 '슈퍼노바'를 활용해 영상으로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복원과정에는 사진 한 장으로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미디어 리인액트먼트(Media Reenactment) 기술을 적용, 흑백 졸업사진에 입체감을 더했다. 현장 이벤트 공간에서는 AI 최경주에게 스윙과 타구 분석까지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T는 대회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등과 협력해 SK브로드밴드 B tv시청자 중 약 580만 가구를 대상으로 '플러스바(Plus Bar)'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계방송 도중 AI 하이라이트, 전체 순위, 선수 정보 등을 전달하는 실시간 멀티소스 TV 서비스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일상으로 다가온 AI 기술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미디어 영역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