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 컨트롤 전문 모벤시스(대표 박평원)는 미쓰비시 전기 주식회사(대표 케이 우르마)와 AC 서보(servo) 및 모션 컨트롤 사업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관계를 강화하고 협업을 확대해 본격적인 글로벌 제조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미쓰비시 전기는 이번 모벤시스 투자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로 AC 서보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벤시스는 최근 반도체 및 제조 장치 등에서 산업용 컴퓨터를 활용한 모션 제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CPU 발전으로 다수의 모터를 활용한 고급 모션 제어가 가능해지며 시장 수요가 증가하는 데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기반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개발한 모벤시스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 전지,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모션 컨트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핵심 솔루션 ‘WMX’는 추가 하드웨어 도입 없이 윈도 OS 기반 PC 1대에서 실시간 고속 통신으로 AC 서보 모터 제어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현장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AI와 클라우드 등 IT에 연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모벤시스는 미쓰비시 전기가 보유한 글로벌 판매망을 기반으로 WMX 제품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내 입지 구축에 나선다. 또 미쓰비시 전기는 모벤시스의 기술력과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활용해 반도체 제조 장치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서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부호 모벤시스 의장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제조 장비의 원가 절감과 성능 향상, 스마트화에 기여하는 제품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타케우치 토시에 미쓰비시 전기 FA 시스템 사업본부장은 “모벤시스 기술과 결합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장비, 시스템 최적화,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공장 자동화 영역에서 사회적 과제 해결에 기여하는 순환형 디지털 엔지니어링 사업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조예주 기자 joyejuoffice@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