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릭슨엘지와 네트워크에 인공지능(AI) 및 통신 서비스 품질(QoS) 등 기능을 더한 차세대 기술을 시연하고, 미래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협업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LGU+와 에릭슨엘지는 5G 네트워크에 QoS 보장 기능을 결합한 API를 '자동 주차 서비스'와 '재난용 드론 서비스'에 적용, 성공적인 자율 주차와 드론 실시간 관제영상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또 'AI 기반의 네트워크 혼잡도 예측' 기능을 추가, 자율 주행 차량이 혼잡을 피해 동선을 재설정하는 모습도 시연했다.
핵심 기술은 5G 네트워크를 AI·머신러닝·QoS 등과 결합할 수 있도록 API 형태로 구성하는 것이다. 이 경우 다른 서비스와 연동이 쉬워지므로 특화된 네트워크 제공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기술이 상용화되면 네트워크 전문 지식이 없는 개발사들도 API 형태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써드파티 앱 서비스를 이용, 앱을 고도화하거나 개발할 수 있다.
향후에는 5G 진화 기술(5G-Advanced) 및 6G 등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코어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에릭슨엘지를 비롯한 기업과 협업할 방침이다.
이상헌 LGU+ NW선행개발담당은 "차세대 코어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조인숙 에릭슨엘지 CSS 기술총괄 상무는 "오픈 API 및 AI를 활용, 네트워크 진화를 통해 앞으로 다양한 5G 서비스 발굴을 기대한다"며 "통신사업자의 5G 네트워크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