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직장인 특화 업무용 메타버스 서비스 ‘메타슬랩(Meta Slap)’ 체험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메타슬랩은 메타버스와 하이파이브를 뜻하는 슬랩의 합성어로, '메타버스에서 직원들이 하이파이브하며 즐겁게 소통하는 업무공간'을 의미한다. 회의나 자료 공유 등 단일 목적으로 활용하던 기존의 협업 툴과는 달리, 3D 가상 오피스 내에서 임직원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아바타로 평적 소통을 활성화, 타운홀 미팅이나 교육 등 조직 활동을 진행하며 가상공간에서 동료들과 업무를 가능케 한다.
LGU+는 사용자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210개 기업 관계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18개 기업(56%)이 메타버스 이용 의향을 내보였다고 전했다.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타운홀 미팅을 운영하는 등 메타버스 가상 오피스를 통한 공간 제약 해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메타슬랩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는 ‘로비’ ▲업무를 진행하는 ‘오피스 공간’ ▲혼자서 집중이 가능한 ‘1인 좌석’ ▲회의나 토론을 진행하는 ‘팀 테이블’과 ‘미팅룸’ ▲최대 500명 동시 참석, 대규모 행사 진행이 가능한 ‘타운홀 공간’으로 구성했다.
오피스 공간은 25인 수용이 가능한 ‘플레이그라운드’, 50인 ‘라이브러리’, 100인 ‘내추럴가든’ 3가지 테마를 제공한다.
동료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후, 링크 전달 등 별도 절차 없이 메신저, 음성대화, 화면공유를 이용해 즉시 회의를 시작할 수 있다. 미참석 동료를 바로 호출할 수도 있어 효율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양방향 소통 기능도 차별화된 특징이다. 노크, 호출, 찾아가기 등 오프라인과 유사한 네트워킹 기능을 비롯해 박수, 하트, 폭죽 등 18종의 아바타 제스처 기능을 통해 카메라를 켜지 않고도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LGU+는 오는 7월7일까지 10인 이상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메타슬랩 무료 체험단을 모집한다. 신청 기업의 규모, 이용 목적 등을 고려해 20여개의 기업을 선정한다. 오피스 내 기업 로고, 행사 배너 등 선정 기업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체험은 서비스 제공 시점부터 약 1개월이다.
특히 체험단 운영 이후 시장 적합성, 사용성 등 피드백을 반영해 올 3분기 상용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민구 LGU+ 웹3사업개발랩장은 “메타버스 서비스의 대중화를 위해 고객 검증 기반으로 사용성을 높이며 사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간확장의 장점과 오프라인 사무실의 특징을 결합해 소속감과 소통의 재미를 제공, 고객의 업무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