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문 딥엑스(대표 김녹원)는 ‘비전 시스템 디자인(VSD)’이 주관하는 혁신가상 2023에서 1세대 제품인 ‘DX-GEN’ IP로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2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오토메이트 쇼’에서 상을 받은 DX-GEN은 이미지 분류, 객체 감지, 장면 분할 등에 최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지원함과 동시에 DX-L1의 2.4TOP에서 2K/4K/8K MAC 조합으로 높은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NPU 기술을 보유, GPU와 대등한 AI 연산 정확도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엣지 디바이스에 최적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계로 고성능, 저전력, 저비용의 임베디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력 효율에서도 여타 제품보다 뛰어나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로서 최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딥엑스는 AI 기능으로 단일 카메라 영상을 처리하는 DX-L1, 카메라 3대의 영상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DX-L2, 카메라 영상 10대 이상을 처리하는 DX-M1, 1만대 이상의 카메라 영상을 동시에 처리하는 DX-H1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 로봇 및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CCTV 등의 분야에서 양산화 검증을 진행 중이다.
미국 머신비전 업계의 주요 저널인 ‘비전 시스템 디자인’은 매년 머신비전 분야의 제품과 솔루션에 혁신가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전 수상자로는 글로벌 머신비전 기업인 코그닉스, 키엔스, 소니이미징 등이 있다.
또 딥엑스는 지난주 실리콘 밸리에서 열린 ‘임베디드 비전 서밋 2023’에서 신경망처리장치(NPU)의 IP인 ‘DX-GEN’을 적용, 4개의 제품 딥엑스 시리즈 DX-L1, DX-L2, DX-M1, DX-H1 실물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을 기반으로 실시간 데모를 포함하여 20여개의 AI 기술을 시연했다.
딥엑스의 제품과 기술을 확인한 많은 글로벌 관계자들에게 타 기업 기술보다 2세대 이상 앞서는 엣지 AI와 머신 기술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지난 5월12일에는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단체 부문 최고상인 ‘발명 장려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며 "연이은 수상 소식으로 글로벌 시장의 중심에서 독창성과 혁신성을 입증한 것 같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린다 윌슨 VSD 최고 편집장은 “딥엑스가 2023년 VSD 혁신상 어워드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것에 대해 축하 인사를 드린다”며 “이 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머신비전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선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